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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尹탄핵 청원 100만 돌파에 "실질적 탄핵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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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직접 거론하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 청원 건수는 100만건을 돌파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갖고 "100만건이 넘은 탄핵 청원을 보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검찰이 포함된 권력 기관을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나라를 운영하면서 국민 다수로부터 등지고 있는 식물 대통령이 되기 일보 직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에서 대통령이 위법한 개입과 지시를 한 의혹을 밝히지 않고 계속 은폐하다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법적 판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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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나서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용서를 구하고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민심으로 확인된 국정 기조 변화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는 약속과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인 탄핵 가능성도 거론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지 않고는 100만 명의 탄핵소추 요구를 전환할 어떤 방법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대로면 범국민적 탄핵 요구가 불가피하다. 실질적 탄핵 사태가 있을 수 있다고 무거운 마음으로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회견은 민주당 지도부와는 별개의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지도부와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박찬대 원내대표를 포함해 지도부도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의원 외 김준혁 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김은진 촛불행동(시민단체)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 수는 101만명을 넘어섰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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