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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동참 호소…설문조사 참여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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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도 떨어지자 호소문 낭독
일정 알리는 홍보·문자 독려도
8~10일 총파업 예고…목적은 '생산 차질'

삼성전자가 창사한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조합원들에게 연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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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는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시작한 '총파업 참여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인원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1932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2만8500명) 중 7%에도 못 미친다.

노조는 총파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자 "50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집결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와는 별도로 노조는 총파업 일정을 알리기 위해 사업장 홍보, 문자 독려 등도 하고 있다.


전삼노는 오는 8∼10일 사흘간의 파업 일정을 예고하고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했다. 노조는 이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추가로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실제 파업 참여율이 낮을 경우 노조가 목적으로 하는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조는 파업 선언에 따른 연가 투쟁으로 지난 7일 전 조합원에게 연차 소진을 독려했다. 노사 양측 모두 연차 소진에 참여한 조합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참여율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예정된 총파업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제시했다. 총파업 선언 때는 소수 조합원이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적용받는 요구안을 발표했다가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자 내용을 번복하기도 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1월 사측과 교섭을 시작으로 3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 5월29일 파업을 선언하고 연가 투쟁을 한 데 이어 지난 1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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