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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 공모가는 지켰지만 개미는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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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2만7600원→1만7150원
기관, 주당 평균 2만6900원에 순매도
개인, 상장 첫날 평균 평가손실율 25%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업체 하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소폭 올랐다. 시초가 대비로는 40% 가까이 하락했다. 기관은 팔았고 개인은 샀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스는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7.19% 오른 1만7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하스는 공모가보다 60.93% 오른 2만7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2만95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을 반납했다. 거래대금은 4438억원으로 시가총액 1344억원의 3.3배에 달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만2300주, 23만6000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주당 평균 2만6907원에 매도했다. 외국인의 평균 주당 매도가격은 2만4352원으로 집계했다. 97만8900주 매수 우위를 보인 개인의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3061원이다. 이날 종가 기준 평가 손실율은 25.6%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공모주 135만7500주를 배정받았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2140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 가운데 약 90% 이상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1만20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2000원보다 비싼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면서 우수한 평가를 많이 받았다"며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높은 공모가에도 공모주 청약은 흥행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증거금 7조7000억원이 몰렸고 경쟁률 2126 대 1을 기록했다.


하스는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력 제품은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이다. 하스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41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리튬 디실리케이트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7.2% 성장할 것"이라며 "하스는 전 세계 7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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