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조 '흰머리수리' 대상 캠페인 전개
LG전자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인 뉴욕 양키스도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이다.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 관련 경각심을 심어주는 데 목적을 둔다.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LG전자가 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흰머리수리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070408060539326_1720047965.jpg)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LG전자가 1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흰머리수리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이번에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미국 국조(國鳥)이자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캠페인 테마로 정했다.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각)부터 4일까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Symbolic Adoption)' 행사를 열었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LG전자는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에게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다.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이 미국 전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흰머리수리의 강렬한 존재감을 3D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 '눈표범' 테마에 이은 두 번째 영상이다. 뉴욕 상공을 배회하던 흰머리수리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회사는 앞으로 캠페인을 계속 전개하며 바다사자와 그린란드 순록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며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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