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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청파동2구역, 1905가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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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1가 89-18 일대, 정비계획안 통과

서울역 인근 용산구 청파동 노후주택에 총 1905가구에 달하는 도심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용산구 청파동1가 89-19 일대. (제공=서울시)

용산구 청파동1가 89-19 일대.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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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청파2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심의에 통과한 청파동1가 89-18일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그간 개발·정비에서 소외돼 왔다. 뉴타운과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추진되진 못했다. 사실상 방치되다 보니 건물과 도로 등 기반시설은 낡았고 노후주택 비율은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상태다.

대상지는 2021년 10월 주민 신청으로 신속통합기획에 들어갔고 지난해 7월 신통기획이 완료됐다. 이후 용산구청에서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이번 시 도계위에 상정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청파2구역은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총 1905가구로 탈바꿈한다. 용적률은 250%를 받았다.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동서 간 도로를 신설하고 동서·남북 간 보행을 연결한다. 남측에는 동서 간 선형공원인 '푸른 언덕(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의 개발과 더불어 서계·공덕·청파 일대가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계획한 신통기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지 인근에는 3곳이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다. 마포구 공덕동 115-97일대는 지난해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됐고 공덕동 11-24일대는 이번 달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계동33일대가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하나의 지역처럼 연계해 통합 계획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서울역 서측 노후 저층 주거지가 7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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