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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 기준선 밑돌아…3분기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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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2분기 경기실적지수 상승했으나 실적은 악화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9.4로 호전 전망

벤처기업들의 2분기 경기실적지수는 92.0포인트로 기준선인 100을 여전히 밑돌고 있지만, 3분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기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경기실사지수는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증가, 미만일 경우 감소를 의미한다.

업종별 경기 실적 및 전망 추이[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업종별 경기 실적 및 전망 추이[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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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2분기 경기 전반에 대한 실적지수는 92.0포인트로 1분기 대비 10.6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 100에 미치지 못하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실적지수에서는 제조업이 전 분기 대비 13.5포인트 상승하며 서비스업보다는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났다.

경기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내수판매 부진'이 55.7%로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자금 사정 어려움'(38.6%), '원자재 부담 상승'(20.3%) 등 순이었다.


반면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9.4포인트로 벤처기업 전 업종에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와 비교해보면 0.8포인트 상승한 값이다. 특히 일반서비스업(6.1포인트)과 첨단제조업(2.5포인트)에서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항목별 경기 실적 BSI[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세부항목별 경기 실적 BSI[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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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항목별 조사에서는 '비용지출'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전 분기 대비 2분기 경기실적지수는 상승, 3분기 전망지수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2분기 경영실적지수는 90.5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7.6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성'이 96.6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은 '국내 매출'이 7.1포인트로 가장 컸다. 반면 3분기 경영 전망지수는 104.6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4.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전망 중 '해외 매출' 98.9포인트를 제외한 '국내 매출', '생산성'은 모두 100을 상회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모두 하락을 보였다.


자금 상황의 경우 2분기 실적지수는 85.5포인트, 3분기 전망지수는 9.4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9.4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대출 실적지수와 투자유치 전망지수가 전분기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값을 보였다.


2분기 인력 상황 실적지수는 93.5포인트로 전분기보다 2.8포인트 상승했지만, 3분기 전망지수는 98.0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그중 IT/SW 분야는 2분기 실적지수가 6.4포인트의 높은 상승 수치를 보였고, 3분기 전망지수에서도 2.0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지출의 항목에서는 2분기 실적지수는 77.9포인트로 전 분기와 비교해 3.9포인트 감소했지만, 3분기 전망지수는 80.6포인트로 소폭 증가했다. 비용지출 전반에 대한 실적은 타 항목별 지수 대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세부항목별 경기 전망 BSI[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세부항목별 경기 전망 BSI[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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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벤처기업의 4.5%만이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투자 계획은 19.1% 수준이었다. 특히 서비스업이 제조업과 비교해 투자유치 경험과 실패 경험, 하반기 투자 계획이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혁신 및 성장 활동을 살펴보는 지표 중 하나인 '종사자 1인당 연구개발(R&D) 투자액' 실적 및 전망은 모두 100을 하회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기록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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