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예술의 만남…진도군 국궁장 '창덕정' 주목

모자이크타일 미술작품 ‘주몽의 후예’ 선보여

전남 진도군이 최근 문화 친화적인 국궁장인 ‘창덕정’의 환경조성을 위해 독특한 미술작품을 선보였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난간 벽면에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한 대형 미술작품은 ‘주몽의 후예’이다.

‘주몽의 후예’는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탁월한 활쏘기 능력과 궁술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도 국궁장 창덕정 전경 [사진제공=진도군]

진도는 옛 고려 시대 여몽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삼별초가 대항하며 전사한 곳으로, 창덕정 국궁협회 회원 국궁단수의 합이 100단을 넘어가는 등 국궁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주몽의 후예’ 작품은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창덕정은 지대가 높아 동외호수공원, 편백숲 등산로, 연리지 팽나무공원 등 다양한 관광 명소와 연결돼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군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을 통해 예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힐링 공간을 조성해 지역 문화 예술을 지지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창덕정의 ‘주몽의 후예’를 통해 진도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성화하며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