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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택 판매, 상반기 20% 감소…하반기도 바닥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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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즈硏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

중국의 상반기 신규 분양 주택 판매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여전한 조정 압력으로 하반기에도 여전히 시장이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4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중즈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 결산 및 하반기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면서 "시장이 예상보다 더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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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와 관련해서는 "각종 정부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신규 주택 시장의 하향 추세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소득 전망과 집값 하락 전망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전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조정압력에 직면해있다"고 부연했다.

100개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은 상반기 동안 3.61% 하락해 조정이 지속됐으며, 신규 주택 가격은 1.24% 오름세를 보였다. 중고 주택 거래는 신규 주택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했는데, 1~5월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13% 감소세를 보이다 5월 들어 주간 평균 거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 선전, 항저우 등 도시에서 부동산 거래 정책 완화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상하이의 경우 6월 중고 주택 거래가 하루에만 1000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지 시장 거래는 주택 대비 더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300개 도시 주거용 토지 거래는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거래 가격도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였다. 거래는 주요 도시에 집중돼 상위 도시 20곳에서의 거래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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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기준으로는 상반기 상위 100대 부동산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했다. 기업들의 토지 매입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1~5월 대비 6월에 더욱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우량 토지 취득에 대한 투자 의욕이 높고, 가성비가 낮은 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신규 분양 주택 면적이 10%가량, 비관적 전망을 기준으로는 18%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급 측면에서는 착공 면적의 하향 추세를 바꾸기 어렵고, 전년 대비 감소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젝트 화이트리스트 등 정책이 심층 시행되며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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