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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같으세요' 말한번 했다가 욕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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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모임에서 만난 조원
'외동 같다' 말하니 화내
누리꾼 갑론을박 벌어져

모임에 속해 있는 여성 회원에게 '외동 같다'고 말하자 해당 여성이 크게 화를 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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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동 같다는 말이 그렇게 욕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봉사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같은 조에 있는 분들하고 봉사 활동이 끝난 뒤 함께 식사하면서 서로 인적 사항을 이야기했다"며 "어떤 분이 첫인상에 형제 유무 여부를 맞혀보자고 제안해서 돌아가면서 맞추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문제는 여성회원 B씨의 형제 유무를 맞추면서 벌어졌다. A씨가 B씨에게 "외동 같다"고 말하자, B씨가 엄청나게 화를 냈다는 것. B씨는 "초면에 말을 너무 막 하는 것 같다"며 "내가 무슨 외동같이 보이냐. 어딜 봐서 외동이냐. 나는 여자 형제가 있다"고 A씨를 나무랐다.

A씨는 "나는 외동으로 커서 형제가 없어 외로울 때도 있었다. 그런데도 부모님이 아껴주셔서 외동이라는 걸 속으로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며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모임에서 외동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사회에서 외동 같다는 말은 욕으로 통용되는 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외동이냐는 소리 들었어도 기분 나빴을 듯", "세상 물정 모른다는 소리 아닌가요", "이기적이라는 걸 돌려 말할 때 '외동이냐'고 묻는다", "내가 저 여자분이어도 화냈다", "저 말만 들어서 기분 나쁜 게 아니라, 원래 이상한 기류가 있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외동이면 외동이고, 형제가 있으면 형제가 있는 거다. 그게 뭐가 문제냐", "외동이다 아니다로 따지고 드는 게 우습다", "화낼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에는 부정적으로 쓰였을지 몰라도, 요즘에는 하도 외동이 많아서 나쁜 의미로 쓰이지 않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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