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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외국인 결제 급증…상반기 1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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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최적화 조치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외국인들의 중국 내 결제액이 전년 대비 7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현지 결제 플랫폼 왕롄의 데이터를 인용, 상반기 외국인의 중국 내 결제 건수가 2875만건으로 전년 대비 5.29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결제액을 기준으로는 53억2000만위안(약 1조81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7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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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올해 들어 당국이 해외 여행객을 위한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3월 중국은 지불 서비스 최적화 방안을 발표, 외국인들의 카드 및 현금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 앱과 카드 연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인증 간소화 및 거래 한도 상향(일일 1000달러→5000달러) 등 조처도 함께 내놨다.


당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까지 직접 나서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결제 서비스 가이드를 출시하는 한편,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국제 결제 카드사는 중국 내에서의 카드 수수료를 인하했다.


둥샤오펑 중국 인민대 중앙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와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려는 정부의 조치"라면서 "외국인이 느끼는 불편함은 점차 효과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54개국을 대상으로 144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역시 중국행 관광 촉진을 위한 것이다. 올해 1~5월 중국 입국 외국인 수는 1200만명을 웃돌며, 이 중 144시간 무비자 환승을 활용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7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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