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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서도 안 했는데"…국회 개원식,역대 가장 늦어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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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예정됐던 국회 개원식 연기
필리버스터 갈등 끝에 냉각기 불가피

채상병특검법 처리 갈등 끝에 예정됐던 국회 개원식마저 미뤄지는 등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개원식 가운데 가장 늦은 개원식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100일이 되도록 국회의원 선서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5일 국회는 개원식을 치렀어야 했지만,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은 인적이 없었다. 예정대로라면 여야 의원들이 모두 본회의장에 착석한 가운데 의원들의 ‘국회의원 선서’에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원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기대할 수 있었을 터다. 하지만 1박 2일 동안 진행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거치며 여야 간 갈등이 깊어진 끝에 국민의힘이 개원식 불참을 선언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원식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개원식 연설도 무산됐다.

22대 국회 개원식이 예정됐던 5일 본회의장 모습. 인적이 없이 한산 모습을 보였다. / 사진=오지은 기자

22대 국회 개원식이 예정됐던 5일 본회의장 모습. 인적이 없이 한산 모습을 보였다. / 사진=오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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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1대 때도 원 구성 문제로 여야가 대치한 끝에 국회 개원식은 7월 16일에서야 치러졌다. 4·15 총선 후 92일 만에 의원들이 선서했다. 올해는 원구성 협상을 마쳤음에도 다른 사정으로 지난해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 나온다. 여야 간 감정의 골이 큰데다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더욱이 무제한토론 강제 종료 등 우 의장의 의사진행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이미 여야 간 합의했던 의사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여야는 원구성 협상을 마치며 오는 8, 9일 교섭단체연설 일정까지 합의했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7월 일정을 다시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는 "주말에라도 우 의장이 의사 일정 관련해 협의에 나설 수 있지만, 며칠간 냉각기는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이날 중 원내대표 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위기를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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