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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빅2, 2분기 '순풍'…실적 개선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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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영업이익 전년 대비 36% 증가
LX하우시스, 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쳤던 건자재 업계 ‘빅2’인 KCC와 LX하우시스가 올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CC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6350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36%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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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는 실적 부진을 겪었다. 중국의 공급 과잉, 유럽과 북미지역의 경기 위축에 따른 제조업 성장세 둔화로 실리콘 사업이 힘을 내지 못하고 주택 경기가 불확실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리콘 시장이 살아나며 KCC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실리콘 사업은 KCC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1069억원을 기록했는데, 실리콘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2분기에도 건자재, 도료 등 사업 전반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리콘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부가 실리콘 매출 확대와 원재료 계약 구조 변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 영향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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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도 2분기 준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은 93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18% 감소한 수치지만, 이는 지난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데 따른 기저효과다.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수치다.


LX하우시스의 2분기 실적의 경우 주요 원자재인 폴리염화비닐(PVC) 가격 안정화와 고객사 확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거래 회복 효과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거래 매매량이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이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727건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5월을 포함해 2달 연속 5000건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 국내 건축 경기도 점차 회복하면서 건축자재, 가구·인테리어 업계도 점차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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