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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전 여친·동성연인 경찰 조사받아"…허웅측 "공모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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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측 "동성연인 B씨와 A씨 공모 의심돼"
경찰, 추후 허웅과 A씨 대질 조사 검토

전 농구 선수 허재의 장남이자 부산 KCC 이지스 소속 농구 선수 허웅이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머니투데이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웅의 전 여친 A씨와 그의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B씨가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허웅은 A씨가 사생활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지난달 공갈미수와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고, 이후 A씨의 동성애인인 B씨와의 공모가 의심된다며 함께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6일 허웅은 A씨가 사생활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지난달 공갈미수와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고, 이후 A씨의 동성애인인 B씨와의 공모가 의심된다며 함께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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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허웅은 A씨가 사생활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지난달 공갈미수와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이후 허웅은 A씨의 동성 애인인 B씨와의 공모가 의심된다며 함께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허웅의 고소에 A씨도 지난 2021년 허웅이 폭행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하고 임신하게 했다며 허웅을 맞고소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배우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에서도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cvors']

A씨와 B씨는 지난해 배우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에서도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cv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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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와 B씨는 지난해 배우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에서도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A씨는 자수해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당시 B씨와 남양유업 창업주 3세로 알려진 황하나 그리고 당시 만나고 있었던 호스트바 출신 남자친구 등과 어울려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A씨의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B씨는 2009년 케이블 예능 '얼짱시대'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던 인물로, 현재 남성 호르몬을 맞아 남성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B씨는 이선균 사건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7월에 다른 마약 사건으로 먼저 구속됐다. 이후 이선균 사건에선 구속기소 돼 인천지법에서 재판받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31·여)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하고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한편, 양측의 맞고소에 경찰은 허웅과 A씨 양측을 상대로 대질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15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허웅이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양측 조사를 마쳤다며, 진술 내용을 두고 대질 조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허웅을 강간상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허웅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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