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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나인테크 "올해 매출과 수익성 잡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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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제작 업체
올해 매출액 목표 2100억…2026년 4000억 달성할 것
이차전지에 반도체·디스플레이도 성과 기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장 지속

"올해는 더 성장하고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나인테크 본사. 사진=유현석 기자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나인테크 본사.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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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록 나인테크 상무는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본사에서 이달 11일 코스닥협회 주관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성장에 대해 자신했다.

나인테크 는 2006년 설립됐다.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출발해 이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을 확대했다. 2017년에 소형 배터리 장비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향으로 전장용 중대형 배터리 장비를 납품했다. 2020년 스펙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4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39%, 165.48% 증가했다.


오 상무는 올해 나인테크의 가장 달라진 부분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꼽았다. 지난해 나인테크는 연결기준 매출액 1230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1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해외공장 증설 본격화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작년에 이차전지 관련 분야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는 만큼 최대 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동록 나인테크 상무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본사에서 코스닥협회 주관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오동록 나인테크 상무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본사에서 코스닥협회 주관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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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의 주역은 이차전지 장비다. 나인테크는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의 라미네이션(Lamination) 및 스태킹(Stacking)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라미네이션 장비와 스태킹 장비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을 계단처럼 층층이 쌓은 뒤 셀(Cell)을 만드는 장비다. 이 중 주력은 라미네이션 장비다. 그는 "우리의 라미레이션 장비는 수율과 생산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내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외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이뤄지면서 나인테크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인테크는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유기물 증착공정 및 봉지공정에 사용되는 물류 이송 장비 등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작년에는 투자가 주춤했는데 올해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나인테크 본사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나인테크 본사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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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설비에서도 수주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22년 싱가포르의 실리콘박스와 처음으로 계약을 맺었는데 3분기 구매주문(PO)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에 납품한 미국의 A사의 경우 연말 2라인 투자를 발표할 예정인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인테크는 단순히 현재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인테크는 현재 열전 냉각·발전, 건식전극 공정장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빠르게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분야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의 배터리 재활용 장비의 경우 기존과 다른 게 얼린 후 파쇄라는 방식인 만큼 폭발 위험이 낮고 시간과 돈도 적게 든다"며 "올해 미국 쪽으로 수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상무는 신규사업과 기존 사업의 성과를 통해 지속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차전지 장비를 필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2026년 매출액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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