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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장보기는 '클릭'…대형마트 온라인몰 주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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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온라인몰, 신선상품 강점
여름 계절상품 중심 매출 증가세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계절 상품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와 장마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는 가운데 신선상품 경쟁력을 갖춘 할인점 온라인몰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지난 5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냉면과 수박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77%와 14% 증가했다. 특히 수박 상품 중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흑미수박'의 매출은 이 기간 8배나 늘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인공지능(AI) 수박을 홍보하는 모델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인공지능(AI) 수박을 홍보하는 모델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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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서도 여름철 과일과 보양식 재료를 중심으로 온라인 주문이 늘었다. 롯데마트가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에 마련된 롯데마트몰의 지난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박과 참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색 보양식도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랍스터의 매출은 5배 이상 늘었고, 오리고기 역시 50% 이상 증가했다. SSG닷컴의 이마트몰에서도 같은기간 수박 매출이 14% 신장했다. 홈 아이스크림과 이온음료 매출 역시 각각 21%, 14% 늘었다.


여름 상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장마철 상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선 제습제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다. 여름철 자외선 차단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양산의 매출도 증가세다. SSG닷컴의 지난 6월 양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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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은 올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특수를 맞는 모습이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박이나 아이스크림, 보양식과 같은 신선식품 위주의 주문이 늘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경우 과일이나 육류, 간편식 신선식품이 강점이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대형마트의 온라인몰은 마트 점포나 전용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직배송하는 형태인데, 이 덕분에 신선도가 중요한 과일이나 육류 등 신선식품과 냉동 제품들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 배달을 통한 장보기 수요가 늘어나는 편"이라면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는데, 날씨가 좋으면 매출이 오르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온라인 주문은 무더위나 궂은 날씨에 매출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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