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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전력·고성능 모바일D램 동작검증…"초격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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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10.7Gbps 속도…미디어텍과 검증
1분기 '점유율 55%' 1위 수성
온디바이스AI 기기 최적화 평가

삼성전자 는 세계 최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업인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5X(LPDDR5X) D램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D램 시장에서 저전력·고성능 제품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고 속도 삼성전자 LPDDR5X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삼성전자 LPDDR5X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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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미디어텍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AP '디멘시티(Dimensity) 9400'에 탑재할 LPDDR5X 기반 16GB(기가바이트) 패키지 제품 검증을 마쳤다. 고성능 모바일 D램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1분기 글로벌 모바일AP 점유율은 40%로 1위다. 미디어텍과 협업해 제품 검증을 마친 만큼 삼성전자 모바일 D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동작 검증을 완료한 제품 속도는 10.7Gbps(초당 기가비트)로 업계 최고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힌 지 3개월 만에 동작 검증을 마친 것이다. 기존 제품 대비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을 25% 이상 개선했다. 온디바이스 AI(기기장착형 AI) 제품에 필수인 저전력·고성능 특성을 갖췄다는 이야기다.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JC 수(JC Hsu) 미디어텍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멘시티에 삼성전자의 고성능 10.7Gbps LPDDR5X를 탑재해 업계 최초로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사용자는 최신 칩셋을 탑재한 기기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대화하고 더 많은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미디어텍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D램의 동작을 검증하고 AI 시대 맞춤형 솔루션임을 입증했다"며 "고객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동작 검증으로 삼성전자는 모바일D램 시장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모바일 D램 점유율은 54.8%로 1위다. 모바일D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3억5000만달러(약 17조1000억원)에서 2028년 253억1000만달러(약 35조1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LPDDR5는 모바일은 물론 PC, 서버 등으로 응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등 서버 시장에서 전력, 에너지 절감 목적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활성화될수록 LPDDR5 수요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온디바이스 AI 시장 성장성은 높다. 시장분석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2022년 185억달러(약 25조6000억원)에서 2030년 1739억달러(약 241조원)로 연평균 3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뿐 아니라 AI 가속기, 서버, 초고성능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등으로 LPDDR D램 응용처를 적극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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