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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할인' 지역 철도여행 나온다…부처·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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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8월 출시…운임 10% 할인 후 지역 관광
명소 방문하면 철도 40% 할인쿠폰 제공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가 함께 철도와 연계한 지역 관광 상품을 만들어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총 50% 할인율이 적용되는 철도 연계 지역관광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23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박범수 농림부 차관,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등과 지자체 시장·군수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남원, 경북 청도 등으로 22곳이 인구감소지역이며 한 곳은 관심지역에 해당한다. 협약을 바탕으로 부처들과 공공기관, 지자체는 인구감소 지역과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50% 할인' 지역 철도여행 나온다…부처·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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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철도를 이용해 할인가로 인구감소지역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 및 패키지 상품을 다음 달 1일부터 판매한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50%에 달한다. 우선 10% 할인된 가격으로 왕복 승차권을 구매한 뒤, 해당 관광지 방문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 달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받는다. 할인 쿠폰을 받으려면 지정된 열차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관광지 곳곳 부착된 QR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하면 된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승차권, 숙박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도 시작된다. 할인된 가격의 철도 승차권과 숙박, 렌터카,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 구성해 구매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철도공사와 함께 철도여행 관련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인구란 기존 주민등록 인구만이 아닌 특정 지역에 일정 정도 이상 실질적으로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사람도 인구로 포함하는 개념이다.


문체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과 철도 연계 혜택을 강화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12개 지역 인근 철도역을 이용하는 왕복 열차 승차권은 10% 할인된다. 열차 이용 후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의 혜택지를 방문하면 추후 40% 철도 운임 할인권도 지원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관광상품과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 수단을 연계한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 시 교통비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업무 협조로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철도여행상품을 개발하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범수 농림부 차관은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농촌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촌관광이 다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각 부처,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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