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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탑픽'된 애플…주가·印 매출 사상 최고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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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애플 '최선호 주식' 선정
애플 인텔리전스, 기기 변경 촉매제 전망

애플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4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 기록적인 인도 매출 등 호재가 쏟아진 여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장보다 1.67% 오른 234.4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장중에는 3% 가까이 급등해 237.23달러를 찍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26%가량 상승했다. 애플의 시총도 3조5940억달러(약 5000조원)로 늘며 사상 첫 4조달러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도 더욱 벌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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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가 상승은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을 비롯한 낙관적 전망이 견인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애플을 자사의 '최선호 주식(top pick)'으로 선정하며 목표주가를 273달러로 올렸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가 이용자들의 대대적인 기기 업그레이드 움직임을 초래할 '분명한 촉매제(clear catalyst)'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은 'A17 프로'와 'M 시리즈' 칩을 사용하는 기기들로 제한된다"며 "아이폰 및 아이패드 이용자 중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는 비율은 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제품이 12억대 이상일 것이란 계산이다. 또 애플이 향후 2년간 약 5억대의 아이폰을 출하해 2021~2022년 세운 종전 최고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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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인도 시장 매출 성장도 이 같은 낙관론에 힘을 더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애플의 인도 시장 매출은 연간 8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60억달러) 대비 33% 늘어난 수준이다. 소식통은 아이폰 판매가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 뭄바이와 뉴델리에 애플 스토어를 개점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및 판매처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인도 기반 조립 파트너사가 지난 회계연도에 140억달러 규모의 아이폰을 생산했다"며 "애플은 이제 인도에서 주요 기기의 14%를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18 테스트(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등 주요 AI 기능은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이 처음 도입됐으며 AI가 녹취록을 생성해 준다. 또 최신 기기에서는 와이파이나 휴대전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문자를 보낼 수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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