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첨단산업 인재 양성 위해 고교-기업 연계 교육 나섰다

18명 대상 반도체 등 기초지식·응용기술 교육

경기도 이천시는 첨단 뿌리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 아카데미-브릿지 프로그램' 과정을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추진 중인 이 프로그램은 첨단산업 기술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산업계 수요 기반 직업훈련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과 협력을 통해 이뤄지며, 우수 지역 기업 취업까지 지원하는 등 고교-대학-기업 간 연계로 전문성을 보유한 기능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천시의 첨단 뿌리산업 기술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이 이론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번 교육은 이천제일고 3학년 9명, 다산고 3학년 9명 등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프로그램에서는 반도체 등 첨단 뿌리산업 공정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초적 지식과 다양한 응용 기술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수업은 오는 26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학생들은 전자공학 등 디지털신호처리에 대한 이론을 학습하고, 장비 시스템 운용과 관련된 실습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유망산업의 기술 초격차는 우수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며 "이천시가 첨단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우수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