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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난 케네디 주니어 "국가 통합 논의…사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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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에 지지 선언 구해"
트럼프 "케네디, 비밀경호국 보호 받아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사퇴 및 트럼프 지지 선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앞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만나 지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경선에서 물러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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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회동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 "오늘 아침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우리의 핵심 의제는 국가적 통합이었으며, 민주당 지도자들과도 이에 대해 토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이어 "나는 경선에서 사퇴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케네디 주니어 캠프 대변인 스테파니 스피어 역시 회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케네디는 경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케네디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환경친화적 반전 후보"라고 강조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일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3자 대결 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는 유일한 무소속 후보로 존재감을 뽐내왔다. 폴리티코는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경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표를 더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캠프는 회동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날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고려할 때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비밀경호국(SS)의 보호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케네디 가문의 역사를 고려할 때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썼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아버지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과 백부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각각 1968년, 1963년 암살당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상이 후보 내정자에서 공식 후보로 변함에 따라 비밀경호국의 경호 수준이 강화된다"면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에 대해서도 "선출이 확정되면 적절한 수준의 경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토요일 발생한 사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케네디 주니어 후보에 대한 경호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그동안 비밀경호국 보호 신청이 거부되면서 사설 경호업체를 선임해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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