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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잘못 쓴 엄마가 미안해"…송종국 딸 골프대회 못나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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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스코어 71타→74타로 잘못 기재해
SNS 통해 딸에게 미안한 마음 전하기도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의 골프 대회 출전 불가 통보에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16일 박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를) 늦게 시작한 지아는 프로 입문을 최대한 빨리하는 게 소원"이라며 "왜 아빠(송종국)처럼 국대(국가대표)를 해보고 싶지 않겠냐"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엄마 고생 덜어준다고 국가대표나 상비군 패스하고, 빨리 프로 되는 게 목표였고, KLPGA 회장 배를 위해 요즘 두 배 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시합 일주일 남겨놓고 참가를 못 한다고 전화를 주셨다. KLPGA 참가 신청서는 한 달 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 스코어를 74타로 기재했는데 찾아봤더니 71타라서 못 나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송종국과 박연수의 딸 송지아는 골프선수로 활동 중이며 최근 한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사진출처=박연수 인스타그램]

송종국과 박연수의 딸 송지아는 골프선수로 활동 중이며 최근 한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사진출처=박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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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는 "고창 시합과 빛고을 비니 스코어가 헷갈려서 더 많이 써서 냈다. 100% 내 잘못 맞다"고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합이 열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수정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바로 컷이라니 회사에 입사 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 본 건데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코어를 더 많이 써서 접수해서 시합에 못 나간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자격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미리 알려주셔야 수정도 할 수 있지 않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간절했던 시합에 못 나가는 지아 마음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바보 엄마라 진짜 미안하다. 제발 관행을 얘기 마시고 발전 있는 KLPGA가 되길 바란다. 누군가한테는 정말 간절할 수 있는 시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결혼 9년 만인 2015년 이혼했다. 딸 송지아는 골프선수로 활동 중이며 최근 한 골프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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