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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전역 호우경보…이틀간 최대 200㎜ 쏟아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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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
저지대 침수·교통안전 유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정체전선이 머무르면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청계천 지류에서 빗물이 쏟아져 들어와 청계천 산책로에 물이 넘쳐 출입이 통제됐다. [사진=허영한 기자]

서울 청계천 지류에서 빗물이 쏟아져 들어와 청계천 산책로에 물이 넘쳐 출입이 통제됐다. [사진=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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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 서울 전역 및 경기 부천·구리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앞서 경기 남양주, 하남, 양평 등 10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60~120㎜(많은 곳 서울·경기 남부 150㎜ 이상, 경기 북부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이다. 기상청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 경기 파주시 등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수도,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최대 17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엔 비 피해 신고가 100건 이상, 경기북부경찰청 상황실 역시 100건이 넘게 접수됐다. 현재 폭우로 20곳 이상 지역의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양주시 남면 신사 1교가 인근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침수됐고, 동두천시 평화로 덕정사거리 부근 도로 침수로 맨홀 뚜껑이 유실됐다.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도로가 침수됐고, 오전 8시5분께 의정부시 호국로 흥선광장 교차로도 침수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 운행 대기 상태로 지연 운행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등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산지, 강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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