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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호 실패' 도마…"美 비밀경호국 감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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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부 감찰 착수
SS의 트럼프 유세 현장 대응 계획 조사

미국 국토안보부가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비밀경호국(SS)을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S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를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지프 쿠파리 국토안보부 감찰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됐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 관한 SS의 대응 계획을 조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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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파리 감찰관은 웹사이트에 "2024년 7월 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행사 보안을 위한 미국 비밀경호국의 절차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해당 공지는 감찰관의 "진행 중인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테러 및 국토 위협"으로 분류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20세 백인 청년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맞아 귀에 상처를 입었다. 현장에 배치돼 있던 저격수의 대응 사격과 경호 인력들의 대응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50대 전직 소방관 코리 콤퍼라토레가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CNN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총격 발생 전 경찰관이 범인과 맞닥뜨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호 실패론'에 불을 지폈다. 현지 보안관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격 장소였던 지붕 위로 올라서려는 순간 용의자가 방향을 틀어 총구를 겨눴고, 경찰관이 엄폐한 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격범이 있던 건물 지붕에 경호 담당 저격수를 배치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경호 당국은 저격수의 안전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킴벌리 치틀 SS 국장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붕은 경사진 부분이 있어서 저격수를 배치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SS는 유세 현장 피격이 있기 전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해 최근 몇 주간 경호 수준을 상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총격범과 국내외의 공범 또는 공모자 간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일축했다. 유엔(UN) 이란 사절단은 "트럼프 암살 계획은 근거 없고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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