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비자금 의혹' 한컴 회장 구속 기로…그룹은 경영 쇄신 선포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컴 이사회 재정비…사법 리스크 정면 돌파

변성준·김연수 한글과컴퓨터 각자대표는 한컴위드 의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한컴그룹의 경영쇄신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한다는 설명이다.

'비자금 의혹' 한컴 회장 구속 기로…그룹은 경영 쇄신 선포
AD
원본보기 아이콘

두 대표는 한컴의 최대주주이자 한컴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한컴위드 경영 참여를 위해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시주총을 소집한다. 두 대표가 한컴위드 사내이사로 참여하는 한편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변성준 대표를 한컴위드 각자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의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변 대표는 한컴그룹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두 대표는 그룹 경영 전반과 주요 사업을 함께 살펴왔던 만큼 한컴위드 경영 참여로 그룹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건전성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텐센트 한국 투자 총괄을 역임한 바 있는 남수균 씨를 추대할 예정이다. 남수균 씨는 글로벌 및 벤처 분야 등에서 주요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와 기업공개(IPO) 경험 등을 보유한 인물이다. 한컴위드가 보안 기업에서 금융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불거진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로와나 토큰은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변성준, 김연수 대표는 "고객·주주·투자자·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 쇄신과 자정의 노력을 최대한 빠르게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