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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시장, 센강서 수영…"수질 좋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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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센강에 입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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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55분(현지시간)께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은 생폴 지구와 생루이섬 사이 구간 센강에 입수했다.

잠수복을 입고 물안경을 낀 이달고 시장은 약 5분간 자유형으로 이동해 인근 부둣가에 닿았다. 토이 에스탕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 피에르 라바당 올림픽·센강 담당 파리 부시장도 이달고 시장과 함께 수영했다.


이달고 시장은 수영을 마치고 나와 "우리는 수년간 이 순간을 꿈꿔왔다"며 "센강 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수질은 아주 좋다"고 했다.


이달고 시장은 "올림픽이 (수질 개선의) 원동력이자 촉진제였지만,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강을 되찾기 위해서도 이 일을 하고 있다"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파리시는 내년부터 센강 4곳에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달고 시장이 직접 센강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올림픽을 앞두고 수질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일부 수영 종목이 센강에서 진행되는데 지난달까지도 잦은 비로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센강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


유럽연합(EU)의 2006년 수질 지침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당 최대 900CFU(미생물집락형성단위), 장구균은 100㎖당 330CFU 이하로 검출돼야 수영이 가능하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당 1000CFU, 장구균은 400CFU다.


이 기준을 초과한 물에서 수영할 경우 위장염,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최근 날씨가 좋아진 데 더해 센강 수질 정화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한 결과 지난달 말부터는 수질이 수영 적합 기준까지 개선됐다는 지표가 나왔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이 센강에 뛰어들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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