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우산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시공 광주시장 표창

품질·안전·현장관리 능력 인정받아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광산 쌍용예가' 조감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시공 중인 쌍용건설이 광주시로부터 품질·안전·현장관리에 대해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9일 광주시와 쌍용건설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29일까지 ‘2019년 하반기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은 시가 발주한 공공건설공사와 인허가한 민간건설공사 등 11개 현장으로 공정, 현장, 안전, 환경관리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쌍용건설은 전문적인 시공능력을 발휘해 안전하고 깨끗한 우수 건설현장 조성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실제로 광주지역 협력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도급액 중 가장 비율을 차지하는 철근콘크리트의 경우 90% 이상(400억 원 상당)은 광주지역민 또는 지역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현장에 도입 및 정착해 월 단위로 전 공종별 위험요인 및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침 체조시간 등을 이용, 위험 사항을 공유하고 전파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일일 안전관리자를 지정해 적극적인 현장점검 및 근로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특히, 우산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노동부 자율안전 관리대상 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보건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취약한 건설현장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밀폐공간 프로그램, 청력보존 프로그램, 집중관리대상근로자 추적관리 등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재해재난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발생시 업무분장 및 비상사태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모의 훈련을 통해 골든타임에 맞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다.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장마철 침수피해방지를 위해 현장 내 침사지 20여개소 및 배수로를 정비해 유독 많은 수의 태풍이 지나갔음에도 안전하게 현장관리가 이뤄졌다. 현재는 동절기 사고에 대비해 각종 제설도구 및 제설함을 비치하고 지하주차장 및 아파트 층마다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의 준비를 실시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중에 하나가 먼지인데 이곳에서는 비산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살수차를 운영해 주변도로 청소 및 현장 내부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내부 연마작업전 외부 분진막, 집진기 장비확인을 사전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으로 품질·시험관리계획을 수립해 신규 공정(자재)가 투입시 자재공급원, 시공계획서 등을 사전에 승인을 얻고 외부 품질검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험결과를 검토한다. 품질시험·검사대장을 작성, 관리해 월말 결산보고를 실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 중이다.

진용석 쌍용건설 현장소장

이같은 배경에는 현장을 지휘하는 진용석 쌍용건설 현장소장의 역할이 컸다.

국가기술자격(건축시공기술사·건설안전기술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전문적인 건설지식을 현장에 접목해 성실하게 현장을 운영하면서 공정, 품질, 안전 등 전 공정에 대해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안전관리계획을 직접 검토하는 등 철처한 현장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진용석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전체를 대표해서 받았지만 이번 수상은 현장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조합원과 입주민들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국내 1위 기업으로 고급건축물 고난이도 공사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