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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인물]'차이치' 中 2인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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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중국 내 권력 서열 5위의 인물로, 전형적인 시자쥔(시진핑 측근그룹)계 인물로 꼽힌다.


[뉴스속 인물]'차이치' 中 2인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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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정치 기반 중 한 곳인 푸젠성 여우시현에서 태어난 그는 1978년 푸젠 사범대학 정치교육과 졸업 후 1983년 푸젠성 위원회 판공실에서 근무하면서 시 주석과 인연을 쌓았다. 푸젠·저장성에서 근무할 당시 10년 넘게 시 주석을 보좌하면서 신임을 받게 됐다.

차이치는 2002년 시진핑이 성장으로 있던 저장성으로 옮겨 추저우시 부서기와 항저우시 시장, 저장성 부성장을 지낸 후 시진핑 집권 1기 때인 2014년 시 주석이 만든 국가안전위원회 판공청 부주임으로 발탁됐다. 이후 그는 2016년 말 베이징시 대리시장, 2017년 1월 정식 시장에 선출됐다. 2017년 5월 베이징시 당서기로 임명된 후 초고속 승진 가도를 밟고 있다. 같은 해 10월 제19차 당 대회에서 중앙정치국 25인에 진입했고 지난해 20차 당 대회에선 권력 서열 5위의 상무위원이 됐다.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이외에도 당 중앙서기처 서기를 겸임하고 있다. 이는 공산당 내 통일전선부·조직부·선전부·정법위원회·감찰위원회·공안부를 총괄하는 자리로, 사실상 ‘안보’ 분야 수장이다.


당 중앙판공청 주임도 차이치가 맡고 있다. 중앙판공청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의 사무 기관으로, 중앙비서청으로 불리는 곳이다. 형식상으로는 당의 최고 지도자인 중앙위원회 총서기의 비서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총서기·국가주석·당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임 중인 시 주석에게 당·정·군의 핵심 업무를 모두 보고하고 지시 받아 하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그 권한은 명목상 역할보다 크다.

표면적으로 서열 5위의 차이치가 ‘안보’ 수장과 함께 시 주석의 비서실장 역할까지 모두 맡고 있자 외신에선 서열 2위 리창 총리를 웃도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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