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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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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276

우리 경제, 산업, 정치, 사회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한 방향타를 제시합니다. 아시아경제 에디터들의 통찰력을 담았습니다.

SK 위자료 20억원의 의미

"위자료로 3000만원 받았다." 몇년 전 배우자와 헤어진 친구가 한 말이다. 적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큰 잘못을 했다. 귀책배우자는 전문직업인으로 큰돈을 벌었다. 나중에 3000만원이 사실상 위자료로 받을 수 있는 최대액이란 걸 알았다. 10여년전까 ...

2024.06.28 10:55

이제 다시 일본을 공부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하겠지만 가장 빈도가 높은 대답 가운데 하나가 출산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성경에도 출산의 고통에 대한 구절이 있다.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 ...

2024.01.04 08:30

AI는 어떤 기기로 들어올 것인가

그것은 분명 손바닥 크기의 네모난 화면이 달린 전화기는 아닐 것이다. 내년 초부터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699달러에 판매한다는 '배지(badge)'일 수 있다. 안경·시계·목걸이도 후보군에 있다. 챗지피티(Chat GPT) 열풍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느닷없이 우 ...

2023.12.19 11:16

슈링크플레이션은 누구의 꼼수인가

자주 가던 식당에 반찬 가짓수나 음식 재료가 줄어든 것을 눈치채면 우리는 보통 발길을 끊는다. 그 식당 아니어도 점심 해결할 곳은 많기 때문이다. 식당 주인도 이를 모르는 바 아니어서, 가격을 올리는 일이나 재료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결정을 신중하게 한다. ...

2023.11.21 11:00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신당'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 것이 정치의 한 단면이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다.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기도 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의 관계가 그렇다. 조금 더 올라가면 김대중 전 대통령(DJ)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

2023.11.10 11:30

워크아웃을 어찌 할꼬

최근 만난 한 사모펀드 대표는 단호하게 말했다. “워크아웃 제도가 아직도 필요한가요? 이제 시장에 의한 구조조정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최근 몇 년간 워크아웃 신청기업이 몇 개나 되는 지도 한번 보세요”워크아웃 필요성을 주장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

2023.11.01 08:41

한국軍에 외국인을 영입하자

우리 경제에 어둑어둑한 소식만 들린다. 지난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는 사실이 지난 23일에서야 공개됐다.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내년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1.7%로 더 낮췄다. 잠재성장률 ...

2023.10.26 10:05

카카오는 혁신이었을까②

세간의 관심은 위기의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강제매각 하게 될지,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은 무산될지, 기업으로서 카카오의 어두운 앞길을 조명하고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사업상 ‘꼭 필요하게’ 된 어떤 일을 쟁취하기 위해 불법 행위도 ...

2023.10.24 11:00

김기현 대표가 결단해야

“당이 뇌가 없다. 도대체 전략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 11일 만난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구청장을 뽑는 선거인데 당이 스스로 판을 키워 ‘정권 심판 선거’로 만들었다는 얘기였다. ...

2023.10.13 11:20

빚으로 지은 집

아티프 미안(Atif Mian) 미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에 얼굴을 내비쳤다. 지난 22일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6주년 기념 컨퍼런스 기조연설자(영상출연)로서다. 연설 주제는 ‘빚과 금리(Debt and Interest Rates)’. 그는 빚 연구의 대가다. 지난 201 ...

2023.09.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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